영국 런던에 위치한 한미갤러리는 영국작가 및 국제적인 작가들의 활발한 전시및 아트페어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명성을 서울에서도 이어가려고 합니다. 다가오는 9월, 새롭게 개관하는 한미갤러리 서울에서 영국의 블루칩 작가인 패트릭 휴즈(Patrick Hughes) 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한국 및 동아시아 작품을 국제적으로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던 런던갤러리에서의 활동과 더불어 유럽 및 영국의 작가들을 한국에 소개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써 이번 한미갤러리 서울 개관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한미갤러리 서울은 영국작가 및 유럽작품을 소개하는 장으로 또한 한미 갤러리런던은 한국작가 및 작품을 런던에 소개함으로써한국작가를 세계적으로 연결하고 한국의 예술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장으로서 교량의 역할을 주도해 나갈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한미갤러리는 이번 서울개관 전시를 패트릭 휴즈(Patrick Hughes)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그 역할의 시작을 실행할려고 합니다. 쉽게 만나기 어려운 패트릭 휴즈의 이번 한국전시에서 그의 기존 작품 및 신작을 통해 공간에 대한 역설과 모순의 세계를 만나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영국의 대표작가인 패트릭 휴즈는 ‘역원근법’의 창시자로 환상적인 조각 그림/움직이는 조각 그림, ‘sculpted paintings’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패트릭 휴즈는 그의 첫 ‘역원근법’을 1964년에 만들었습니다. 그의 작품 Sticking Out Room 이라는 작품은 실사사이즈 (3.7 m x 2.4 m)로 1970년에 런던의 현대미술 전시기관 ICA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London ‘Ten Sitting Rooms’에 전시되었습니다. 그후 50년동안 이와 같은 작품활동을 하면서 인간 시각의 모순과 역설에 대해서 연구해 왔습니다. 그의 작품활동은 그가 한 행동을 관객들에게는 반대로 보여지게하는  의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그림속의 관람자가 가까이 튀어나온 부분의 그림은 멀리 보이는 듯하고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은 눈앞에 가까이 있는듯 하게 보입니다.이번에 저희 한미 갤러리에서 전시되어질 20여점의 역원근법 작품은 2008년 부터 2014년에 작업되어진 최신 작품들입니다. 이번 ‘Reading Paradox’ 전시는 그의 작품이 시각적으로 정지되어 표현되어 있지만 움직이는  느낌을 받게 되는 모순의 세계로 끌어들입니다.

 

그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역원근법은 환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마치 관람자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작품의 움직은 관람자의 움직임에 반대로 나타나듯이. 만약 관람객이 왼쪽으로 움직이면 작품속의 공간은 오른쪽으로 움직이듯이 보입니다.그의 작품이 역설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듯이, 패트릭 휴즈의 작품은 관람객이 가까이 가서보면 작품속의 그림이  멀어지고 멀리서 보면 관람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듯한 움직임은 그의 작품은 단순히 보는것 뿐만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패트릭 휴즈는 역설이 단순히 책에서만 보여주는 글자뿐만 아니라 자신의 작품인 역원근법을 통해서 관람자가 시각적으로 경험해 보길 원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솔로 전시를 해온 패트릭은, 2014년에 그의 75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뉴욕, 런던, 일본에서 전시를 했습니다. 현재 그의 작품은 영국 대영 도서관, 테이트 갤러리 (Tate Gallery), 글로스고 현대미술관(the Gallery of Modern Art, Glasgow), 버밍엄 뮤지엄 앤 아트 갤러리, 영국 의회, 영국 국립 도서관, 미국의 덴버 미술관 (Denver Art Museum)등 세계적인 공공갤러리와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패트릭 휴즈는 이외에도 런던 및 유럽 그리고 아시아, 미국, 캐나다등 전세계적으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국제 비엔날레와 아트페어에는 단골로 초대되어지며, 오프라 윈프리 등의 유명인을 비롯하여, 골드만 삭스, 프록터 앤 갬블 등 다국적 기업들이 그의 작품을 컬렉팅 하고 있습니다.

 

Hanmi Gallery, Seoul is pleased to present ‘Patrick Hughes: Reading Paradox, a solo show of the British artist Patrick Hughes (b. 1939) for the inaugural exhibition of the gallery’s Seoul space.

 

Patrick Hughes is best known for the creation of Reverspectives, or so called ‘sculptured paintings’, which combine a painted surface onto a three-dimensional protruding structure. They deploy a quizzical strategy in which the furthest point of a painting, in reality is the nearest point to the viewer. This exhibition seeks to celebrate, and provide another ‘reading’ of the enigmatic, upside-down, inside-out universe of Hughes’ Reverspectives.

 

Hughes created his first Reverspective in 1964. Titled the Sticking Out Room (1964), following his earlier investigations into perspective and perception that were largely executed on flat surfaces. Sticking Out Room depicted what looked like a view into a quintessential English interior. The room is divided by psychedelic floral wallpaper stylistic of the Sixties, miniature picture rail and skirting boards that accentuates the proportional perspective to give the illusion of depth and recession into the room. However, as the viewer soon moved closer into the work it became apparent that the ‘furthest’ point in the painting was in fact, the closest to the viewer. The viewer not only ‘sees’ this paradox but also experiences it.

 

Six years later, Sticking Out Room developed into a life-size installation at the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London in the exhibition ‘Ten Sitting Rooms’. The second Sticking Out Room (1970) filled an entire gallery room, where the 23 foot by 8 foot fictive painted room of Hughes’ giant Reverspective merged into the real physical space of the gallery. It was a situation at odds, in which a painting that was imitating a real room truly becomes one – or inversely a real room turning into an illusion. For Hughes, ‘My sitting room contains another sitting room, but one you can’t sit in. You can enter it, but only with your eyes.’

 

Since then, Hughes dedicated the second half of his artistic career into focusing on Reverspectives. Like a Surrealist dream, Hughes’ Reverspectives have a recurrent subject matter with high art historical relevance – the city of Venice, art collection interiors and stacked books make frequent appearances. Fifty years since the creation of the first Patrick Hughes Reverspective, Hanmi Gallery is delighted to present seventeen Reverspectives in Seoul.

 

Patrick Hughes was born in October 1939 in Birmingham, England. He is widely recognised as one the major painters of contemporary British art, he is also designer, teacher and writer. Hughes’ works are part of many international public and private collections including: Tate, Victoria & Albert Museum, British Library, British Council, in London; Deutsche Bank, Hanjin Shipping Co., Seoul, Woogin Group, Seoul, Goldman Sachs International and Wurth Museum, Germ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