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tists: 레오나드 요한슨
• HANMI GALLERY | SEOUL
• 2015년 4월 30일 - 6월 30일

한미 갤러리 서울은 한국과 스웨덴 혼혈 출신의 레오나드 요한슨 (Leonard Johansson, b.1987)의 개인전을 주최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레오나드는 다양한 색채의 페인팅, 조각 및 설치 작품을 통해 그의 작품을 형성하는 양면적 주제인 찬양과 풍자 (Celebration and Satire)를 탐구합니다. 그의 작품 속에는 젊은 세대의 문화의 아이콘들인 록 음악, 만화책, 패스트 푸드 등이 등장하며, 레오나드는 일상 생활 속에 잠재되어 있는 삶의 소소한 요소들을 재해석합니다.

 

레오나드의 작품속에 나타나는 익살스러움과 실험 정신은 그의 작품을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그의 작품은 주로 평면인 캔버스 위에 그려지지만 마치 입체 조각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각 페인팅은 유화, 스프레이, 스프레이, 캘리그래피 잉크, 여러 겹의 천 조각 등 다양한 요소들이 층층히 겹쳐져 완성됩니다. 작가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영화 포스터, 키치한 (kitsch) 이미지들, 시끄러운 음악, 아이스크림 모티프, 그리고 밝은 색상의 이미지는 작품속에서 시각적으로 뒤얽혀 나타납니다. 이는 작가 레오나드가 1990년대의 산업 문화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 중 한명으로서 받았던 여러 하위 문화에 대한 영향을 대변합니다.

 

그가 실로 캔버스 천을 봉합 하는 과정은 그가 작품을 통해 얻게되는 개인적인 영감과 사회적으부터 흡수하는 외재적인 요소들을 함께 융합하고자 하는 상징적인 제스처로 볼 수 있습니다. 레오나드는 실로 여러 요소를 꿰어서 자신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모양의 패치워크를 만듭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패치워크는 그의 페인팅를 위한 청사진이 됩니다. 록 음악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시각적 언어로 환원하는 과정을 통해 그의 개인적 영감, 세상에 대한 다양한 감정과 비판을 표현합니다. 이러한 다양성은 페인팅과 천의 봉합을 통해 하나로 연결됩니다. 캔버스는 마치 필터와 같은 역할을 하고, 그의 작업 과정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재료와 질감을 기록하는 영구적인 도구가 됩니다.

 

레오나드가 작업하는 과정은 그가 끊임없이 자신의 스튜디오 안에서 작품과 공존하며 작업해 왔음을 반영하며, 모든 작품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요한슨은 끊임없이 외부의 자극을 내면으로 흡수하는 수용자와 내면의 감정과 생각을 외부로 표출하는 제작자의 위치를 넘나듭니다. 그는 이러한 순환 과정을 통해 온전히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Leonard Johansson: Under the Influence’는 다양한 소재를 재구성하고 재현하는 요한슨의 실험적인 태도에 초점을 맞춘 전시로, 요한슨의 신작들은 그의 개인적인 경험과 정체성에 대한 탐구의 결실입니다. 관람객들은 요한슨의 작품을 통해 1990년대 사회와 문화가 가졌던 진한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Hanmi Gallery Seoul is very pleased to present a solo exhibition by Swedish/Korean-born artist Leonard Johansson (b.1987 ). Through his visually layered and colourful paintings, sculptures and installations, Johansson explores the dual theme of celebration and satire.  Appropriating imagery from youth cultures such as the metal and rock music scene, comic magazines, and fast food culture, Leonard Johansson  plays with everyday imagery and re-contextualizes the simple joys in life with the subliminal messages of indoctrination.

Playfulness and experimentation is at the crux of Johansson’s artistic practice. The sculptural feeling of each painting is the result of using many juxtaposing materials such as, oil paints, spray paint, various forms of calligraphy ink, and sliced fabrics sewn together to function as the canvas. Movie posters, kitsch fabrics, loud music, ice cream, and bright colours are all blended into the work, creating an explosive amalagamation of the artist’s memories.  All of them initially designed  to appeal and target a young audience. With the artist being one of many in his generation to grow up, surrounded by manufactured cultures of the 1990s, the process of making his artworks is of as much importance as a  means to breakdown, reflect and analyse these influences.

By stitching the different segments of inspiration and indoctrinations together, Johansson creates new intricate patchworks of thoughts that function as blueprints for the paintings to follow. Transferring the raw energy of heavy music back into the act of painting – or as songs as the artist often refers – where the final stage is in the cutting room, the artist constructs multple complex surfaces with layers of meaning, reflection, and critique both painted and sewn back into the picture. The canvas’ act as a filter, permanently recording recollections and different textures together with the varied materials employed during this process.

Johansson’s process of creating this body of work reflects the incessant need of the artist to be surrounded and consumed in his studio. This acts as the main conduit through which all  of the works are constructed , whilst also placing the artist on a dual position between explorer and consumer and thus enhancing the infinite circulation, which condenses an immersive and dense personal experience.

‘Leonard Johansson: Under the influence’ will focus on the artist’s experimental attitude towards the re-contextualization and re-appropriation of multiple subject matters. Johansson’s new body of works will bring into sharp focus, a visualisation of the artist’s own intimate experiences and heritage. Johansson’s artworks offer the audience an opportunity to leave contemporary society and escape to a fantastical world of the 199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