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 Seung: The Prometheus's String

  • Artists: 정승 Jung Seung
  • Curated by:
  • HANMI GALLERY | SEOUL
  • 2018년 2월 4일 -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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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과학과 공학에 관심이 많은 작가는 우주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암흑물질이론이나 초끈이론 등을 흥미롭게 바라보았습니다. 이러한 이론에 깊은 감명을 받은 정승작가는 기존의 미술작품제작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연구하여 국내 개인전으로는 처음으로 한미 갤러리 서울에서 작품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최근 4차산업 혁명의 열풍의 중심에 있는AI, 3D프린팅 등의 테크닉을 접목시킨 미디어 조각작품들을 비롯하여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최근 접하게 된 ‘우주공간이 어쩌면 무수한 정보들로 채워져 있을 것이다.’라는 이론에 감명을 받았었고, 이는 곧 새로운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전 세대에서 후 세대로 유전자를 통해서 각 종족의 정보가 전달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우주 공간에서 생명의 물질적 본질이란 정보의 전달의 연속성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생명의 본질에 대해 새로운 시선으로 접근을 시도하는 미술과 과학 그리고 테크놀로지간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조각 프로젝트인 ‘Living Sculpture’를 구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승(41)은 2006년 프랑스 파리 세르지국립미술학교(ENSAPC)에서 학업(학사 및 석사)을 마치고 귀국 후 현재까지 서울에서 설치, 미디어조각 및 영상 등 다양한 매체의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작업들의 큰 주제는 기계적 사상에 길들여져 있는 현대인들의 단면들을 냉소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최근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개관기념 야외조각 프로젝트를 비롯해 Korea-NRW Transfer(KunstmuseumBonn 독일), Plastic Garden(East gallery,베이징), 부산비엔날레 등을 통해서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여 왔으며, 2017년 8월에 대만의 타이페이시 소재 AKI 갤러리에서의 개인전에서 센서와 3D프린팅을 이용한 뉴미디어 신작들을 대서 선보인바 있습니다.